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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100弗 시대’ 베팅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9 17:08

수정 2018.10.09 18:01

불리쉬 옵션 계약 2배 급증
【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시대에 재진입할 것이라는 베팅이 크게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퀵스트라이크가 분석한 대륙간거래소(ICE) 데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이 내년 1월까지 현재 가격보다 19% 더 올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경우 배당을 받게 되는 불리쉬 옵션 계약 건수는 9월 초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에 도달한다는 전망과 연계된 옵션 베팅은 같은 기간 4배 이상 확대됐다. 유가는 이날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공급이 일부 허용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적으로 국제 원유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26% 올랐고 미국의 WTI는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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