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보일러의 계절' 첨단기술로 무장한 대표선수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9 17:20

수정 2018.10.09 17:20

스마트폰으로 제어 기본..고장 미리 알려주고 음성인식 제품도 나와
'보일러의 계절' 첨단기술로 무장한 대표선수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둔 보일러업계가 '대표 선수'를 앞세워 시장 확보에 나섰다.

대세가 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은 물론 보일러의 에너지 효율까지 높힌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선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 겨울 대표 선수로 콘덴싱보일러 'NCB760'를 꼽고 있다.

이 제품은 IoT 기술을 접목해 보일러 기능을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제어 보일러다. 날씨나 계절의 변화, 집안의 단열 상태를 파악해 난방에 적용하는 스마트 난방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스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부모님 댁에서 일정 시간 보일러 사용이 없을 경우 자녀에게 이를 알리는 효 알림 기능, 제품 고장을 미리 고객에게 안내하는 프리미엄 원격케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귀뚜라미보일러가 가장 믿는 대표 제품은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다.

열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는 특허기술 '하이핀 연관기술'을 적용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전원, 온도, 24시간 예약은 물론 각종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또 보일러가 소비자의 사용 습관을 분석하고 학습해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린나이코리아 대표선수는 IoT 기능이 첨가된 RCM500시리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온도조절기에서 실시간으로 보일러 사용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를 탑재했다. SKT 스마트홈, LG U+ IoT@Home과 같은 홈 IoT 서비스와 AI 서비스인 NUGU 및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예정)을 통해 음성인식으로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일러업체들은 보일러제품 에너지 효율도 강화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NCB760'과 귀뚜라미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린나이코리아 RC500·RCM500시리즈는 모두 에너지효율 1등급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의 선택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일러 제품 기능과 경제성 강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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