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화학과 이송이 교수(사진)가 '자가-희생기(self-immolative)'를 가진 형광·발광 화학센서의 연구전망을 제시한 논문이 최근 영국 왕립화학회지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화학분야의 유망한 연구주제인 자가-희생기의 최근 연구 성과들을 소개하고, 주요 활용방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자가-희생기는 로다민, 쿠마린과 같은 형광·발광 화학센서 분자와 결합해 있다가 센서가 특정 이온과 만나는 순간 떨어져 나오는 방식으로 센서의 안정성과 반응성 등을 높여주는 분자다.
이 교수는 이 논문에서 자가-희생기를 기능별로 5가지 범주로 나눠 소개했다. 항암치료와 효소활성화 등 바이오이미징(bioimaging) 기능을 비롯해 플로레센트(fluorescent·형광), 루미네센스(luminescence·발광) 등 검출 기능, 신호증폭 기능 등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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