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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강특위 닻올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1 17:27

수정 2018.10.11 18:41

외부인사에 전원책 이어 전주혜·이진곤·강성주 확정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김용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위원장, 김 비대위원장, 전원책, 강성주, 이진곤 위원. 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김용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위원장, 김 비대위원장, 전원책, 강성주, 이진곤 위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1일 당 조직을 정비할 조직강화특위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등 언론·법조인 출신 4인의 외부인사 인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조강특위는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과 모두 7인으로 이날부터 최대 현안인 당협위원장 자격 심사 등의 업무에 돌입했다.

특위는 현재 공석인 253개 당협 전체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 옥석을 가려 교체 여부를 판단한 뒤 연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 위원은 당협위원장 실사 및 심사 기준에 대해 이날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병역·납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자가 명색이 보수주의 정당에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심사 기준 최고의 덕목으로 정치인의 국가에 대한 의무와 도덕성에 초점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이다.

또 청년·여성을 우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청년을 대표한다고 해서 꼭 청년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는 것은 아주 난센스이고, 포퓰리즘 정치"라면서 "그 자체가 명망가 정치의 뿌리고, 과거 YS(김영삼 전 대통령)·DJ(김대중 전 대통령) 때 있던 '빗자루도 세우면 의원이 된다'는 지역주의 시대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 여성보다는 신인을 우대하겠다"면서 "지금은 (가산점이) 20% 정도인데 이를 30∼40%로 할지 아니면 파격적으로 50%로 할지는 조강특위가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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