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 전국기능대회 폐막
종합우승 경상북도 준우승 경기도
종합우승 경상북도 준우승 경기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서 대통령상을 받은 강익훈 선수(19)는 “3년간의 노력의 결실이 금메달을 넘어 대회 최고의 상으로 보답 받게 돼 무척이나 기쁘다”며 “끊임없는 반복 훈련으로 실수를 줄인 것이 수상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5일부터 전라남도에서 열린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산업용로봇 직종에서 부산광역시 대표로 참가한 경남공업고등학교의 강익훈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 선수는 2016년 고등학교 1학년이던 당시, 산업용로봇 직종에 함께 입문한 친구가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며 오로지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했다.
강 선수는 “(준비하는동안) 밤늦게까지 이어진 연습에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며 “2과제 실수로 감점이 있긴 했지만 경기 중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사람의 일을 대신해주는 로봇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만드는 산업용로봇 기술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라 활용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선수는 “실제로 접해보니 제 적성에도 맞았고 향후 스마트공장 구축과 같은 관련 분야에서도 활약할 기회가 많아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강선수는 수상이 결정된후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으로 박준용 지도교사를 꼽았다.
그는 “선생님께서 훈련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지원해주신 덕분에 오늘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여수를 중심으로 순천, 목포, 광양, 나주 5개 지역, 6개 경기장에서 50개 직종, 17개 시・도 대표선수 1845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시상식에는 고용노동부 이성기 차관,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입상 선수들에게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을 수여했다.
대회 종합우승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점수 1,712점을 획득한 경상북도가 대통령배를 수상했으며 경기도는 준우승으로 국무총리배를, 3위에게 수여되는 고용노동부장관배는 대구광역시가 차지했다.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대구광역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으며, 대회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회 은탑은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경상남도)와 금오공업고등학교(경상북도)가 수상했으며, 동탑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부산광역시), 신라공업고등학교(경상북도), 안산공업고등학교(경기도)가 차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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