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물적분할로 SGA블록체인을 설립해 블록체인 사업 전문화에 나선 SGA솔루션즈는 이번 합병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통합보안사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IT 기술을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종합IT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병은 △핵심 기술 역량 집중을 통한 IoT, 블록체인, 클라우드, AI 등 신성장 융복합 사업 역량 강화, △매출처 다변화 및 확대에 따른 시장 지배력 확대, △인적·물적 자원 결합을 통한 효율적 조직 운영 및 경영 합리성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합병 대상인 SGA임베디드는 SGA그룹 내 IoT사업을 전문화하고 있는 코넥스 상장기업이다. 사업부문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IoT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연 300억 대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임베디드 SW분야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임베디드 운영체제(OS) 공급 사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한컴MDS와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가전, 자동차, 의료기 등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기에 내장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임베디드를 기반으로 보안을 융합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MS뿐 아니라 대만의 애즈락, 에디맥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SGA임베디드와의 결합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매출 500억원 대 기업으로 도약과 동시에 전문인력 및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IoT시장을 선점하고 적극 사업을 추진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SGA그룹은 4차 산업 핵심인 IoT·블록체인·AI·클라우드 등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써 추진 중으로, 당사는 핵심 역량 집중을 통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해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