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달청 불공정 막는 '하도급지킴이' 이용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17:19

수정 2018.10.16 17:19

【 대전=김원준 기자】불공정하도급 거래를 막기위해 운영중인 조달청의 '하도급지킴이'시스템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조달청은 하도급지킴이의 올해 이용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도급지킴이에 등록된 계약실적은 원도급 계약기준으로 2014년 753건에서 2015년 2206건, 2016년 2836건, 2017년 4907건, 올들어 9월까지 9154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올해 9월말 기준 이용실적은 91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3977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하도급지킴이는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기업들이 하도급 대금 지급의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이 모든 과정을 발주기관에서 온라인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부문의 하도급대금관리 시스템이다.


하도급지킴이는 2014년부터 조달청에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건설공사와 소프트웨어(SW)용역사업 분야의 사업특성을 시스템에 구현하고 있다.


조달청은 발주기관의 시스템 이용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환경공단 등 15개 공공기관과 하도급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부터는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예산집행 지침에 하도급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도급 대금과 노무비 등을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조달청은 앞으로 이용자들이 시스템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