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래미안 리더스원 일반분양 물량에 대한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는 3.3㎡당 4489만원으로 확정됐다.
HUG는 현재 강남을 비롯한 서울·과천 등지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인근 지역에서 1년 전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분양가를 제한하고 있다. 다만 인근에서 1년 전에 분양된 아파트가 없는 경우에는 직전 분양가의 최대 110%까지 인상을 허용한다.
서초구에서 직전에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분양된 신반포센트럴자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4250만원이었다.
당초 래미안 리더스원은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인해 분양일정이 11월 중순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HUG는 위례·판교·과천 등 3곳을 제외한 개별 단지에 대해서는 청약제도 개편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보증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분양가는 신반포센트럴자이 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인근 시세보다는 가격이 싸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인근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전용 84㎡의 시세는 현재 3.3㎡ 5400여만원을 넘고 반포동 일대는 한강변을 제외하고도 3.3㎡당 6000만원에 달한다.
서초 우성1차 재건축 조합은 이달 말께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11월 초 청약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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