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경남고, 전국 최초 MIT팹랩 등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8 17:35

수정 2018.10.18 17:35

부산 경남고등학교는 교내 무한상상실 '팹랩 경남'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로부터 MIT팹랩 사이트의 등록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고교로는 전국 처음으로, MIT로부터 팹랩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경남고를 포함해 29개의 팹랩이 등록되어 있다.

팹랩이란 '제작 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의 약자다. 디지털 기기,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등의 실험 장비를 구비해 학생과 예비 창업자, 중소기업가가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공간을 말한다.

경남고는 지난해 부산교육청의 무한상상실 사업비를 교부받아 학생과 교사가 장비를 구축했다.
같은 해 '메이커스 워크북'을 개발하고 이를 교육과정과 접목해 수업에 활용중이다. 이 학교는 레이저 커팅기, 3D 프린터를 비롯하여 미니 목선반, 온도조절 인두기, 아두이노 키트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정대호 경남고 교장은 "학생들이 메이커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인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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