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위메이드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된다, 위메이드트리 공개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6 11:15

수정 2018.10.26 12:01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6일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가 개발중인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를 공개했다. 위메이드트리라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하는 게임간의 재화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위메이드의 자회사로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한 다양한 사업 및 서비스 시스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아니라 기존 위메이드의 다양한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을 포함해 여러 장르의 게임에 적용,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위메이드트리라는 독자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게임이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트랜잭션(사용자 간 거래 기록)들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수를 늘려 나가는 멀티 체인 구조를 채택했다.

위메이드트리의 공식 홈페이지
위메이드트리의 공식 홈페이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서비스에서 생성된 다양한 재화들은 위메이드트리가 제공하는 지갑을 통해 서로 공유되고 교환할 수 있다.
외부의 퍼블릭 블록체인 상의 재화와도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트리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초기 파트너로도 합류했다.

회사 측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 개발을 완료해 초당 1000건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지갑의 개발도 완료했으며,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블록 스캐너 개발도 마무리단계라는 것이다. 또 자체 게임 개발도 착수했다.


위메이드트리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블록체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 개발은 물론,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며 위메이드트리만의 진보된 수준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