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암호화폐 거래가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오전 6시 44분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비트코인 캐시는 하루 전보다 17% 오른 5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의 폭등은 11월 중순으로 예고된 하드포크(대규모 분리 업그레이드) 때문이다. 기존 암호화폐를 폐기하고 새로운 암호화폐를 지급받는 무상분배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가가 크게 치솟았다. 아울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 상승한 64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5.92% 상승한 210달러, 라이트코인은 6.47% 상승한 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보호 전문 변호사인 제프리 번즈가 네바다 사막 위에 블록체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전했다. 2015년 이더리움에 투자해 막대한 이익을 본 제프리 번즈는 네바다 북부 사막 지역에 270㎢에 달하는 방대한 부지를 매입하고 여기에 3억달러를 투자해 암호화폐 취급 전문 은행과 산업 단지를 갖춘 블록체인 친화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판 라스베이거스를 세우겠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의 금융시장위원회 의장이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루블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국가두마 금융시장위원회의 아나톨리 아카사코프 의장은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논의하고 있으며 루블화에 1:1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을 오는 2019년 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 경제수석인 세르게이 글라즈예프는 정부의 암호화폐 발행 계획에 대해서 부인했다.
유럽의 암호화폐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몰타 정부가 개인투자가 보호를 골자로 하는 가상금융자산법(VFA) 통과시켰다고 암호화폐 매체인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몰타 정부는 VFA 법안을 통해 자금세탁을 방지하고 암호화폐 투자자의 투명한 거래를 돕는 법적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
구글의 순다 피차이 CEO가 자신의 11살 난 아들도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순다 피차이 CEO는 지난 1일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스 딜북 컨퍼런스에서 “11살 난 아들이 집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도 자신의 아들과 함께 이더리움을 채굴한다고 밝힌 바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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