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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국회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5 16:00

수정 2018.11.05 16:00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촉구 및 발전방향 모색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8개 시도지사가 강호축(강원~호남) 개발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갖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5일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촉구 및 발전방향 모색하기 위해 박지원·변재일·권성동·박덕흠·이후삼 의원과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8개 시도가 함께하는 강호축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정책의제로 자리 잡은 강호축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추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강호축 지역의 국회의원,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시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하며 본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목포의 박지원 의원, 청주의 변재일 의원, 강릉의 권성동 의원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로 강호선이 완성되면 구축될 강호선 고속철도망의 시점과 종점, 그리고 그 중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으로 참가만으로도 이번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또 충북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박덕흠 의원과 위원회 소속의 이후삼 의원도 토론회를 함께 개최하며 지역 최대 현안인 강호축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8개 시도가 함께 하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이시종 충북지사의 개회사 및 참석 국회의원 등의 축사에 이어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기조연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의 주제발표, 변창흠 세종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대섭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 송우경 산업연구원 박사, 김영준 문화관광연구원 박사,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등이 패널로 참가한 토론은 철도.산업.문화.국토.정책 등 각 분야별 강호축의 발전계획과 실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강호축 개발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국가계획에 강호축을 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면서 자리를 함께한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충북도는 이번 국회토론회를 계기로 한데 모인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목소리를 국회 및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올해 안에 대통령 승인를 거쳐 발표되는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강호축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
우리 대한민국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고 세계 10위의 경제강국으로 우뚝 섰으나, 최근 저성장 추세가 장기화되며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이것은 그 동안의 국가 발전전략이 경부축을 중심으로 편중되어 국토의 불균형적 개발을 초래하고 국가자원 배분의 비효율, 지역주의의 심화 등 문제점을 야기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는 이러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강호축 의제를 제안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공동노력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강호축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폭넓게 형성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 강호축 8개 시도지사는 다시 한 번 한목소리로 강호축 개발계획의 ▲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력히 건의한다.


아울러 ▲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 ▲ 백두대간을 활용한 관광휴양벨트(국민쉼터) 조성, ▲ 한반도 신경제지도 연계 남북 교류협력 촉진, ▲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 등 강호축 연계협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

2018년 11월 5일.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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