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패션기업 패션그룹형지가 8일 자사 브랜드가 입점된 통합 온라인몰 ‘형지몰’을 오픈한다. 또 형지몰에서 구매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 가능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매장입찰 우선제’를 실시한다.
형지몰은 패션그룹형지의 대규모 생산∙소싱 인프라, 탄탄한 브랜드파워, 전국 2300여개 매장의 유통 자산을 기반으로 온라인 유통 지원채널과 시너지를 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저가 온라인 패션몰와 고가 백화점 브랜드 몰 사이에서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를 중시하는 충성도 높은 30~50대 엄지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오프라인 유통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신규 고객들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지몰은 패션그룹형지의 대표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복과 아웃도어, 홈리빙 ‘까스텔바작 홈’ 등 자사 브랜드가 입점한 통합 온라인 몰로 론칭한다. 이어 내년 초부터 까스텔바작 골프웨어 및 남성복, 잡화 등 형지 계열사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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