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커지는 미스매치... 구직자 "정규직 원하는데" 계약직 채용 많아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3 10:59

수정 2018.11.13 10:59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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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은 정규직 일자리를 선호하지만 실제 계약직 채용이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98명을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 확대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8.1%가 ‘정규직 일자리를 선호한다(복수 응답 가능)’고 답했다.

‘최근 구직 활동을 하면서 어떤 일자리의 채용이 많다고 느꼈나’를 묻자 구직자 절반은 ‘기간제/시간제 계약직(51.6%)’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전부 비슷하다’28.7%, ‘정규직’ 11.9%, ‘아르바이트직’ 4.4%, ‘체험형/채용형 인턴직’ 3.4%였다.

‘정부의 공공부문 단기 일자리 확대 방침 체감도’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54.4%로 나타났으나, ‘고용 불황 체감도’에 대해서는 구직자 10명 중 8명이 ‘매우 피부로 와 닿는다(81.1%)’고 답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단기 일자리 확대 방침에 대한 구직자들의 생각을 묻자 ‘부정적이다’ 59.4%, ‘긍정적이다’ 40%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응답자의 26.7%가 ‘일자리 쥐어짜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21.3%)’, ‘질좋은 일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17.5%)’, ‘공공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15.3%)’, ‘단기 일자리라도 일자리가 많아지니 좋다고 생각한다(15.1%)’, ‘공공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3.6%)’ 순이었다.
기타로는 ‘단기 일자리 확대에는 찬성하나 고령층에게는 의미가 없어진다’, ‘단기간 근무 경력이 나중에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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