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 주유소 신속하게 대응.. 휘발유 평균 116.5원 하락
정부의 유류세 인하 시행 이후 일주일 간 전국 주유소의 95% 가량이 가격을 인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 평균 휘발유는 116.5원, 경유는 77.1원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고, 기존 우려와 달리 자영주유소 또한 신속하게 유류세 할인 가격 반영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주유소 종합정보 모바일 앱 오일나우에 따르면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본격 시행된 지난 6일 이후 일주일 간 전국 1만1413개 주유소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94.7%의 주유소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16.5원, 경유는 77.1원 인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휘발유 기준 평균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곳은 제주로 L당 130원이 떨어졌고, 이어 충북 124원, 부산 122.1원, 서울 121.8원 순이었다.
아울러 기존 우려와 달리 전체 주유소의 약 90%를 차지하는 자영주유소 역시 직영주유소에 이어 신속하게 유류세 할인 가격 반영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일나우는 당초 유류세 15% 인하로 소비자 가격이 최대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까지 인하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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