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동반위-KT 임금격차 해소운동 맞손... 3년동안 120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0 09:34

수정 2018.11.20 15:25

주식회사 하이테크 정상호 대표이사, 동반위 권기홍 위원장(왼쪽 두번째)과 KT 황창규 회장(왼쪽 세번째)이 20일 서울 서초동 더케이호텔에서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협력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주식회사 하이테크 정상호 대표이사, 동반위 권기홍 위원장(왼쪽 두번째)과 KT 황창규 회장(왼쪽 세번째)이 20일 서울 서초동 더케이호텔에서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협력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KT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는 임금격차 해소운동에 동참한다. KT는 3년간 약 1200억원 규모로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0일 서울 서초동 더케이호텔에서 KT,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 행사의 일환으로 우수 협력 기업에 대한 포상과 함께 진행됐다. KT는 우수 협력사 포상 및 협력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2014년부터 파트너스 데이를 운영 중이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KT는 훌륭한 동반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중소기업과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등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주도를 위해 협력사와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는 2019년부터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약 1200억원 규모로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KT 복지몰 이용, 협력사 직원을 위한 카드상품 제공, 호텔숙박 할인 등 복리후생 지원, 미래기술 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기금 조성, 글로벌 PoC 지원사업 시행 등을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간 거래에서도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에 대해 위 사항을 준수하며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 협력 대기업 등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KT와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하기로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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