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21일 한계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계문 원장은 이날 서울 청계천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미소금융 은행재단 간담회'에서 "한계상황이 지속되면서 누구나 재무적으로 위기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서민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저소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은행재단과 한계 자영업자 지원 강화 및 미소금융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미소금융 공급실적은 총 3만1111건, 3925억4000만인고, 이중 미소금융 은행재단은 20.3%을 지원했다. 올해는 759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최근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한계상황에서 미소금융사업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해온 게 미소금융 은행재단"이라며, "그동안 저소득·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하여 노력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계상황이 지속되면 서민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현장에서 저소득·취약계층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여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한계자영업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사업재원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미소금융 은행재단 상임이사들은 영세자영업자마다 매출 감소, 건강악화 등 다양한 이유로 한계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 보다는 자영업자의 처지와 상황을 세심하게 반영하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임이사들은 또한 미소금융사업이 10년이 되어가지만, 미소금융에 대한 영세자영업자들의 인지도가 낮아 대부업체를 먼저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흥원에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부탁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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