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블록체인 컨설팅업체인 댑프로스가 지난달 공개한 블록체인 개발자 분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약 2만7000명의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를 보유,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블록체인 외에도 이더리움과 분산원장 분야도 타국보다 2~10배가량 많은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인도로 약 1만2000명의 개발자를, 3위는 영국이 약 7600명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싱가포르가 약 2087명(12위), 중국이 약 1890명(14위), 한국이 약 1190명(16위)의 블록체인 개발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도쿄대학이 블록체인 과정을 공식 개설했다. 21일 코인텔레그래프 재팬에 따르면, 스미토모 미츠이(SMBC) 금융그룹과 이더리움 재단이 도쿄 대학에 80만달러를 기부, 올 11월부터 공과대학원에 3년짜리 블록체인 과정이 개설됐다고. 도쿄대학 외에도 미국 스탠포드와 UC버클리가 최근 블록체인 과정을 개설하는 등 주요 대학에서 블록체인 과정 개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전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인 체인애널리시스의 조사결과, 비트코인의 결제 수단 가치가 2017년 12월 약 4억2700만달러에서 올해 9월, 9600만달러로 감소했으며 거래량도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느린 결제 속도와 최근 급격한 암호화폐 하락 등 불안정성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력 경제매체인 포브스가 20일(현지시간) 현재의 암호화폐 폭락장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가치가 3000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6000달러대가 무너진 이후 별다른 반등세 유입이 없는 상태에서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금융당국의 규제 움직임 등 시장 불안 요소가 가중되는 등 여전히 추가 하락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연이틀 폭락을 거듭하던 암호화폐가 22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6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거래가는 24시간 전보다 2.52% 상승한 45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세의 원인이 됐던 비트코인 캐시도 2.32% 상승한 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1.69% 오른 1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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