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2019년도 예산안을 1조 804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9804억원에 비해 1000억원(10.2%) 증가한 금액이다. 이 중 일반회계 규모는 2018년 7591억원보다 865억원(11.4%)이 증가된 8456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과 시민 생활안정, 관광문화체육 활성화, 지방도로 정비 등 SOC 추진 등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이건철 의정부시 기획예산과장은 23일 “경상경비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시급한 시책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계속사업에 대한 효과분석 및 지방보조금 총액한도제를 통해 지방재정 책임성과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캠프 라과디아 국지도 개선 72억원, 특별교통수단 위탁관리사업 23억원, 동일로 서울시계 병목구간 확장 사업 등 올해보다 118억원이 늘어난 722억 원(8.54%) 등을 편성했다.
도시재생과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생태도시 숲 리모델링 12억원, 2035 의정부 도시 및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 9억원, 어린이공원 시설 개선 등에 196억원(2.32%) 등을 배정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아동수당 214억원, 기초연금 1228억원, 영유아보육료 461억원, 청년배당사업 64억원,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 36억원 등으로 올해 대비 683억원이 증가한 4487억원(53.06%)을 편성해 희망복지사회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 선도도시 건설을 위해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Ⅱ 31억원, 학교 실내체육관 및 다목적 체육관 건립 29억원, 청소년 도심숲속힐링센터 건립 11억원,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3억원 등으로 올해보다 48억원이 늘어난 321억원(3.79%)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체육 분야는 올해보다 27억원이 증가된 395억원(4.67%)을 배정했다. 미술전문도서관 및 발곡도서관 건립 34억원, 과학도서관 리모델링 10억원 등을 투입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
보건 분야는 치매안심센터 운영 및 지원 12억원, 국가예방접종 사업 54억원, 암환자 및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10억원 등 올해보다 16억이 증가한 187억 원(2.21%)을 배정했다.
환경 보호 분야에는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7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42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10억원 등으로 올해보다 43억이 증가된 548억원(6.48%)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운전자금 보증 7억원, 상권활성화재단 사업으로 5억원, 취약지역 가스공급관 지원 사업 7억원, 일자리 지원 사업 등 33억원을 편성해 일자리 창출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일반 공공행정 분야는 의정부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 20억원, 신곡2동 주민센터 증축 26억원, 통합관제센터 운영 및 방범CCTV 설치 11억원 등 423억 원(5%)을 배정했다.
한편 2019년도 일반회계 기준 시민 1인당(10월30일 인구 기준) 편성된 예산은 약 190만원으로 2018년 172만4000원보다 17만6000원이 늘어나고, 1인 지방세 조세부담은 약 41만9000원으로 2018년 40만2000원보다 1만7000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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