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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업체는 28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품질 무결점 운동 선포식'을 갖고 품질경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KAI는 KF-X, LAH 등 주요 개발사업의 설계 단계 품질 강화와 국내·외 고객들이 요구하는 예방적 품질 보증은 물론 방산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품질 무결점 운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은 KAI를 포함해 한화, LIG넥스원 등 총 5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무결점 운동 실천 선서를 통해 품질경영 동참을 선언했다.
협력업체들은 KAI의 품질 무결점 실천 계획과 연계하여 연말까지 별도의 품질경영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19년부터 본격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무결점 품질경영을 위해 KAI는 물론 협력업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소한 것 하나도 간과하지 않는 디테일한 품질관리로 국산항공기 신뢰회복과 고객만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구성품 국산화 업체로 대표 선서를 한 에어로매스터 서정배 대표는 "KAI의 품질 무결점 운동에 공감하며, 철저한 품질 관리로 국산 항공기의 안정성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9월 28일 창립기념식에서 'KAI 무결점 첫 날'을 선포하고 품질 무결점 실천 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품질 무결점 운동을 협력업체로 확대했다.
항공기 개발 전 과정의 체계적 관리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위해 설계, 구매, 생산, 운영 등 분야별 품질 책임제를 도입한다. 또 주요 구성품의 결함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협력업체의 초도 납품물에 대한 품질검사를 강화하고 비행안전품목 특별 검사, 고객 현장 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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