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유래 유해생물피해감소제 전문기업 전진바이오팜이 국내 최초 천연물 유래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태훈 전진바이오팜 대표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대 어류 양식 시장 중 하나인 연어 시장은 현재 수요 증대와 더불어 씨 라이스(Sea Lice)로 인한 피해로 생산량 감소를 겪고 있다"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연어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전진바이오팜은 2004년 설립 이래 천연물질을 기반으로 유해생물피해감소제 사업에 집중해온 기업이다. 현재 천연 소재 포함 734종의 유효물질 라이브러리(Library)를 구축했으며, 항곰팡이, 방충, 항균, 탈취, 정전기 방지, 다중감각자극제 등 다양한 유해생물피해감소제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업용, 축산용, 수산용,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라인을 구축해온 전진바이오팜은 향후 세정제, 소독제, 반려동물 탈취제와 같이 생활 전 분야로 그 적용 영역을 확장해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방충방향제 사업과 피해감소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충방향제 사업은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해 매출외형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메이저 홈쇼핑과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2019년부터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인 ‘The Shop’ 채널에 정규편성됨에 따라 방충방향제 사업 부문의 성장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 후 전진바이오팜은 피해감소제 분야인 Sea Lice 피해감소제 사업을 통해 퀀텀 점프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진바이오팜은 2014년부터 해외 유수의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세계 최초 천연물 유래 Sea Lice 피해감소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세계 최대 연어 양식 지역인 노르웨이 및 칠레에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캐나다 외 9개국에 추가적으로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다국적 사료기업 등과 공급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업공개의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며 공모예정금액은 75~85억만원이다. 공모자금은 설비투자와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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