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원격의료와 모바일 의료산업 규제 철폐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건의한 것을 추진할 것이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대한상의는 같은 날 오전 홍 후보자와 국회의원들에게 원격의료와 모바일 의료산업이 한국에선 막혀 있지만 중국, 동남아에선 성행하고 있다며 규제개혁 및 신속한 입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보냈다.
홍 후보자는 “(원격의료 규제 철폐는)국무조정실에 있을 때부터 추진하던 것”이라며 “굉장히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강력하게 추진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모두 발언에 포함시켰던 노동유연성과 관련해선 “임금과 근로조건 측면에서 조금 더 탄력성 있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그 외에도 경제팀이 머리를 맞대대고 노동유연성 확대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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