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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가 글로벌 진출과 사내 협업 강화, 개발자 확보를 내년도 사업 목표로 꼽았다.
한 대표는 5일 서울 서초대로 넥슨 아레나홀에서 열린 '2018 인터넷기업인의 밤'에 참석해 '내년에 주력할 사업 분야와 난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지금 네이버가 하고 있는 사업, 영역별 글로벌 진출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라면서 "한국에서 3~5년 정도 투자할 것이면 글로벌로 가서 또 한명의 이용자를 만나기 위한 구조를 짜고 있고 그러기 위해선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IC(분사 전 단계 조직)로 체계를 바꿨는데 모두가 대표가 되는 훈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면서 "대표가 하는 판단을 사내에서 한 다음에 나가는 그런 구조를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이날까지 사내 워크숍을 열고 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그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개발자 5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하면 우리는 몇명을 확보해서 어떻게 싸워야 하지라는 아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개발자 직군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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