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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년 글로벌 진출 위해 체질개선‥개발자 확보도 과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5 21:03

수정 2018.12.05 21:03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가 글로벌 진출과 사내 협업 강화, 개발자 확보를 내년도 사업 목표로 꼽았다.

한 대표는 5일 서울 서초대로 넥슨 아레나홀에서 열린 '2018 인터넷기업인의 밤'에 참석해 '내년에 주력할 사업 분야와 난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지금 네이버가 하고 있는 사업, 영역별 글로벌 진출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라면서 "한국에서 3~5년 정도 투자할 것이면 글로벌로 가서 또 한명의 이용자를 만나기 위한 구조를 짜고 있고 그러기 위해선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IC(분사 전 단계 조직)로 체계를 바꿨는데 모두가 대표가 되는 훈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면서 "대표가 하는 판단을 사내에서 한 다음에 나가는 그런 구조를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이날까지 사내 워크숍을 열고 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인터넷기협협회가 5일 서울 서초대로 넥슨 아레나홀에서 개최한 '2018 인터넷기업인의 밤'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 토론회를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협협회가 5일 서울 서초대로 넥슨 아레나홀에서 개최한 '2018 인터넷기업인의 밤'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 토론회를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 사업은 언제까지 유지될까, 접게될까, 지금 시작해서 3~5년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면 수익이 나는 시장일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내부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모든 기업의 질문일 것이고 우리가 다 같이 이야기해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개발인력의 확보가 큰 과제로 부상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개발자 5만명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하면 우리는 몇명을 확보해서 어떻게 싸워야 하지라는 아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개발자 직군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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