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당벌레(Asian lady beetles)'는 무당벌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반려견의 입천장에 붙어 사는 곤충이다.
10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습한 곳을 좋아하는 아시아 무당벌레가 밖에서 기르는 반려견의 입천장에 붙어 기생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아시아 무당벌레는 습한 곳에 서식한다"라며 "반려견 입천장에 한번 붙으면 떼기 굉장히 어렵다. 족집게를 이용해 하나씩 제거해야 하며 언뜻 봤을때 일반 무당벌레와 흡사해 무심코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 이 곤충은 습한 곳을 찾는 경향이 있어서 마당에 풀어놓은 개들 입으로 들어가기도 한다"라며 "특히 이 해충은 공격을 받으면 끈적하고 독성을 함유한 액체를 뿜어내고 사람을 물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곤충이 뿜는 액체는 개의 입이나 위장에 화상을 입힐 수도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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