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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윈체, 창문 뜻 '윈도우'와 품격 '리체' 합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1 18:09

수정 2018.12.11 19:00

[기발한 사명 이야기] 윈체, 창문 뜻 '윈도우'와 품격 '리체' 합쳐

창호 전문기업 윈체(WINCHE)의 사명은 '창문'을 뜻하는 영어단어 '윈도우(Window)'와 '풍부하고 품격있는'이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리체(Riche)', 그리고 '몸'을 뜻하는 한자어인 '체(體')(몸, 체)까지 3개국, 3가지 단어와 그 뜻이 합쳐져 탄생됐다.

사명에 담긴 뜻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윈체는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는 좋은 품질의 창호를 생산하는 27년 업력의 창호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1년 포항제철의 계열사인 제철화학이 오스트리아 그레이너(GREINER)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세번째로 PVC창호를 선보였는데 이것이 윈체의 모태였다.

1994년 설립된 PVC 창호 조립가공 전문업체 대신시스템은 제철 화학과 특판 사업 계약을 맺으면서 성장했고 2009년 대신시스템이 설립한 대신제철화학이 이를 인수함으로써 창호 전문기업 '윈체'가 탄생하게 됐다.

'토탈 인테리어'를 표방하며 바닥과 벽지, 창호 등을 모두 취급하는 대기업과는 달리 '창호전문업체'로 창립 이래 27년 간 창호만을 연구해 왔다.


지난해에는 캠페인 슬로건을 '대한민국 윈도우 체인지'로 내걸었다. '윈체'라는 사명을 이용한 슬로건이자 윈체의 강점인 '창호만을 연구해 온 전문성', '일원화 시스템', '기술력' 등을 강조한 슬로건이기도 하다. 창호 한 우물만 판 윈체는 대기업 위주의 특판시장에서 4대 창호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윈체가 대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독보적인 경쟁력인 일원화 시스템의 역할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창호의 압출만을 담당하고 나머지 과정은 대리점에 위탁하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윈체는 압출, 가공, 조립, 납품, 시공 사후관리까지 본사에서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국내 창호업계에선 유일하다.


국내 최대규모 창호 생산공장과 연구센터도 윈체의 품질 경영을 가능하게 해준 요인이다. 윈체 충주 공장은 프로파일의 압출부터 가공 및 조립까지 창호 생산을 위한 전 공정이 전문화 및 세분화돼 움직인다.
자동화 설비를 이용해 대량 생산은 물론 제품의 균일한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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