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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에게 선물한 책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09:43

수정 2018.12.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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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4일, LS용산타워에서 신규 임원이된 LS산전 박석원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4일, LS용산타워에서 신규 임원이된 LS산전 박석원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이한우著)’, ‘최고의 질문(프랜시스 헤셀바인著)’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에게 선물한 책이다. 16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4일 LS용산타워에서 신임 임원 14명과 만찬을 가졌다. 구 회장은 지난 2013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매년 신임 임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임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공유했다.

​구 회장은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에 대해 사람의 언행(言行)을 잘 살펴보는 법을 알려주는 지도자를 위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의 질문’은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가 제시하는 5가지의 근원적 질문(미션, 고객, 고객가치, 결과, 계획)에 대한 세계적 리더와 학자의 경험과 통찰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LS가 한동안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도약할 준비가 된 만큼 신뢰의 리더십으로 선배들이 못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자”며 “과거 방식의 리더십을 따라 하지 말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무장하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도약을 위한 임원의 덕목으로 ‘유언실행(有言實行)’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유언실행(有言實行), 즉 말을 했으면 행동으로 지킴으로써 신뢰를 쌓고, 그를 통해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리더로서 인정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며 “후배들을 윽박지르지 말고 ‘Cheer Up(격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라”고 강조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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