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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레시피 서비스 업체와 협력…스마트 키친 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09:59

수정 2018.12.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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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LG 엑스붐 AI 씽큐 WK9'을 활용해 음성으로 요리의 조리법을 물어보고 요리방법을 화면으로 확인하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LG 엑스붐 AI 씽큐 WK9'을 활용해 음성으로 요리의 조리법을 물어보고 요리방법을 화면으로 확인하고 있다.
LG전자가 레시피(음식 조리법) 제공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며 스마트 키친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앱으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드롭(Drop)’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와 협력하는 레시피 제공 업체는 3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LG전자는 ‘이닛(Innit)’과 ‘사이드셰프(SideChef)’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고객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검색하고 오븐을 제어할 수 있다. 오븐은 고객이 선택한 레시피에 따라 조리에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 ‘엑스붐’을 활용해서 레시피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고객은 음성으로 요리의 조리법을 물어보고 요리방법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 키친은 시장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MR애널리시스(TMR Analysis)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키친 시장은 2013년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에서 2022년에는 27억달러(약 3조400억원)로 연평균 19%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전체 글로벌 스마트 키친 시장의 큰 손이다.
미국이 전체 스마트 키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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