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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의 비극 담은 ‘썬샤인의 전사들’, CKL스테이지서 재조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09:58

수정 2018.12.17 09:58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스테이지가 지난 8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극단 달나라동백꽃의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이 연신 뜨거운 호평 속에 성황을 누리고 있다.

김은성 작가와 부새롬 연출이 진두지휘한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이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다. ‘썬샤인의 전사들’은 2016년 초연 당시 ‘2016년 공연 베스트7’과 ‘제10회 차범석 희곡상’을 휩쓸고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명품 연극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극은 한승우의 소설쓰기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약 70년간 한반도와 중국에 이르는 방대한 스케일의 역사를 담았다.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CKL스테이지는 오는 22일(토) 포스터에 삽입된 시각예술가 이상홍 작가의 ‘썬샤인의 전사들을 위한 드로잉’을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객은 작품의 원하는 부분과 크기를 지정해 잘라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는 상하·좌우 구분이 없는 드로잉 작품이 자를수록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정욱 한콘진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썬샤인의 전사들’과 같은 우수한 작품들이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대중문화예술 전용 공연장인 CKL스테이지는 작품의 유통·배급을 지원할 뿐 아니라 관객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썬샤인의 전사들’은 30일까지 평일 오후 5시 30분, 주말·공휴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이상홍 작가의 드로잉은 오는 22일 공연 전 CKL스테이지 로비에 전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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