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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황] 수요부진 전망에 WTI 50달러 선도 뚫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08:11

수정 2018.12.18 08:11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 전망에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달러(2.6%) 하락한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5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로 14개월 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1.17달러(1.9%) 내린 60.28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과 맞물려 수요부진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뿐만 아니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은 내년 1월부터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지만,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감산 효과'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40달러(0.8%) 상승한 1,25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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