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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장·굴뚝 등 디자인개발 지원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08:55

수정 2018.12.18 08:55

도시 색채 정립 및 체계화 국내 첫 시도
8억 2000여만 원의 디자인 비용 절감
공동주택 총 93단지 1만 3590세대
공장은 총 9개 기업체 186개 시설 지원
색채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 사례집 내용 /자료=울산시
색채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 사례집 내용 /자료=울산시

울산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도시 색채정립 및 체계화 사업이 효과내면서 지금까지 8억 2000여만 원의 디자인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같은 사례를 묶어 '색채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사례집 내용 일부. /자료=울산시
울산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도시 색채정립 및 체계화 사업이 효과내면서 지금까지 8억 2000여만 원의 디자인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같은 사례를 묶어 '색채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사례집 내용 일부. /자료=울산시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산업도시 색채 정립과 체계화를 위해 공장의 건축물 외벽, 굴뚝, 탱크 등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면서 8억 원대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다.

울산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색채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례집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실제 디자인 서비스되었던 공동주택 및 공장 등의 색채 디자인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사업성과, 사업추진 매뉴얼, 지원현황, 색채가이드라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 소규모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자부심 향상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동주택 외벽색채 디자인 지원을 시작했다.
자체 전문디자인 인력을 활용해 색채 및 브랜드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어 ‘울산시 산업도시색채 정립 및 체계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는 공장의 건축물 외벽, 연돌(굴뚝), 탱크, 플랜트(파이프) 등 공장 등에 적용하여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원을 받은 곳은 공동주택 총 93단지 1만 3590세대, 공장은 총 9개 기업체 186개 시설물에 이른다.
울산시는 1곳당 640만 원씩, 전체로는 사업추진 14년 동안 총 8억 2000여만 원의 디자인 비용을 아꼈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색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축물 색채디자인 컨설팅의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례집은 e-book으로 발간되며, 울산시 홈페이지 공공디자인 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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