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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국내 최초 '연간 트랙터 생산량 2만대'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09:10

수정 2018.12.18 14:03

지난 17일 전북 완주군 LS엠트론 트랙터 공장에서 열린 연 2만 대 생산 돌파 기념식에서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맨 앞줄 왼쪽 네 번째)과 어진호 노조위원장(맨 앞줄 왼쪽 다섯 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임직원,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지난 17일 전북 완주군 LS엠트론 트랙터 공장에서 열린 연 2만 대 생산 돌파 기념식에서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맨 앞줄 왼쪽 네 번째)과 어진호 노조위원장(맨 앞줄 왼쪽 다섯 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임직원,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전주공장의 트랙터 연간 생산량이 국내 최초로 2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LS엠트론은 이를 기념해 전날 전주공장 트랙터 생산라인에서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 어진호 노조위원장과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LS엠트론은 "연간 생산량을 8년 만에 1만대에서 2만대로 늘렸는데 그 배경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기술이 있다"고 설명했다. LS엠트론은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설비 예방 보전 시스템(CMMS)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은 공장 생산라인의 생산 현황을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가장 효율적인 트랙터 생산량을 즉시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CMMS는 설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고장을 예방한다. 이외에도 LS엠트론은 트랙터 완제품 생산라인 2개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제조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올해 트랙터 생산량은 LS엠트론 출범 당시인 2008년 5400여대 대비 약 3.8배 증가했다. 또한 트랙터 1대당 생산시간도 2008년 대비 60.9% 단축됐다. 나아가 LS엠트론은 오는 2020년까지 제조실행시스템(MES)을 도입해 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MES란 주문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활동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정보관리 및 제어 시스템이다. LS엠트론은 향상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 트랙터 제조업체 톱5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LS엠트론의 트랙터 사업 매출 전망치는 2008년 대비 3.7배 성장한 5900억원이다.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은 42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10배 급증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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