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무학,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로 글로벌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09:42

수정 2018.12.18 09:42

수출 전용 수박맛, 체리맛, 딸기맛 출시
무학이 수출 전용으로 출시한 과일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3종.(왼쪽부터 수박맛, 체리맛, 딸기맛)
무학이 수출 전용으로 출시한 과일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3종.(왼쪽부터 수박맛, 체리맛, 딸기맛)
무학은 해외 고객을 위한 맞춤 상품 개발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8일 무학에 따르면, 현재 중국과 일본, 동남아, 미주, 유럽, 중남미 등 20여개 국가에 16.9도의 소주 '좋은데이'와 과일 리큐르 13.5도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탄산주 '톡소다'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수출 전용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3종(수박맛, 체리맛, 딸기맛)을 개발해 글로벌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학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과일 리큐르 제품으로, 유자, 석류, 블루베리, 자몽, 복숭아, 파인애플 등 6종을 2015년 국내에 출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내에서 과일 리큐르의 인기는 과거에 비해 줄었으나, 해외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에 수박맛, 체리맛, 딸기맛 등 수출 전용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먼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수박은 호주와 미국 등 유럽에 판매 중이다. 호주는 따뜻한 날씨와 풍부한 토양으로 수박이 자라기에 적합하며, ‘수박 농장’이 유명하다. 특히 수박케이크, 수박빵 등 특산품인 수박을 가지고 여러가지 이색음식을 만들어 주변인들과 홈파티를 즐기는 문화를 접목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수박을 수출하고 있다.


체리의 향긋함과 톡 쏘는 신맛이 특징인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체리는 와인과 같이 미국 문화에 맞춰 식후 가볍게 한잔하는 것을 생각해 판매하고 있다.

몽골은 극도의 대륙성기후로 비가 적게오고 따뜻한 날이 얼마 안 돼 과일을 접하기 힘들다. 무학은 몽골 현지 유통업체와의 만남에서 '몽골에서 맛보기 힘든 딸기맛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에 힌트를 얻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딸기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무학 관계자는 "전세계 다양한 문화와 입맛을 가진 소비자에게 맞춤 상품 개발로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베트남 공장의 완전한 현지화를 통한 인도차이나 반도 진출과 함께 글로벌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