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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학교 발송 공문서 20% 급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09:52

수정 2018.12.18 09:52

학교업무정상화팀 출범 3개월만에 가시적 성과
광주광역시교육청, 학교 발송 공문서 20% 급감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광주지역 각급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공문서가 전년 대비 20.5% 급감했다고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이 '학생교육 전념' 기치를 내걸고 '학교업무정상화팀'을 출범시킨 지 3개월여 만에 나온 성과라고 덧붙였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발송 공문서 유통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기(2207건) 대비 375건(20.5%) 감소했다. 감소율은 본청이 11.8%, 지원청이 28.7%, 직속기관이 22.3%였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9월 불필요·비효율 업무 개선, 담임교사 행정업무 제로화, 교직원 업무 갈등 관리 등을 목표로 시교육청 본청 정책기획관에 '학교업무정상화팀'을 신설했다.

'학교업무정상화팀'은 공문서 모니터링과 질적분석, 유통 결과분석, 효율화 의견 제안 및 검토, 공문서 수시컨설팅을 통해 실제로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량을 줄이며 교육 현장에 체감 가능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공문 수만 감소한 것이 아니라 공문 내용이 간단·명료해지고 내용도 학교 중심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교육청 이재남 정책기획관은 "업무 감축과 효율화로 교원들이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며 "향후 각급 학교에서 생산하는 내부기안(내부공문) 적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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