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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연구데이터 플랫폼 시범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09:46

수정 2018.12.18 09:46

필요한 연구데이터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어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은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연구데이터 플랫폼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연구데이터 플랫폼 시범서비스는 출연연, 대학 등 각 기관에서 생산한 데이터를 등록·관리하고, 검색 및 다운로드, 커뮤니티 지원, 연구데이터 분석환경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KISTI가 운영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와 연계, 연구데이터가 유발된 과제와의 관계를 알 수 있고, 디지털 콘텐츠 식별자(DOI, Digital Object Identifier)를 부여해 데이터의 식별 및 활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KISTI의 DOI센터와 연계했다. 또 국내 데이터전문센터인 KISTI의 GSDC, 한국정보화진흥원의 AI hub,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데이터를 메타데이터 수준에서 연계를 완료했다.

아울러 유럽 최대의 연구데이터 플랫폼인 OpenAIRE 연계되었으며, 2019년에는 호주의 ANDS와 연계 협력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데이터 연계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ISTI는 지난 5년여 동안 정부부처와 함께 R&D 과정에서 생산되는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빅데이터 공유·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준비해 왔다.

정부출연연구원 25개 기관과 국책과제를 많이 수행하는 20여 개 주요대학들을 방문, 데이터 보유 및 관리 현황을 조사하고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집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작년 과기정통부에서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체제 구축 TF를 구성·운영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현장에서 생산되는 분야별 데이터가 사장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 및 운영될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연구데이터의 플랫폼구축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수립이 중요하다"면서 "그 일환으로 KISTI 연구데이터플랫폼의 시범서비스를 통해 R&D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연구데이터가 필요한 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KISTI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연구데이터가 더욱 공유·개방되고, 산학연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과학자들까지도 연구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가 R&D 생산성 제고와 연구 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연구데이터 플랫폼 개념도
국가연구데이터 플랫폼 개념도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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