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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화장품 편집숍 '대구 동성로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10:30

수정 2018.12.18 10:30

대구 동성로점, 시코르 최초로 카페 입점
시코르 대구 신세계점 전경. /사진=대구 신세계
시코르 대구 신세계점 전경. /사진=대구 신세계
【대구=김장욱 기자】신세계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대구 동성로에 진출하면서 20개 매장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대구 신세계에 1호점을 낸 이후 2년만의 쾌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 시코르 대구 동성로점, 21일 부산 서면점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시코르 19호점과 20호점은 각각 대구와 부산의 두 번째 시코르 매장이다. 시코르는 대구 신세계에 이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도 문을 열고 이미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번 동성로점과 서면점은 백화점을 벗어나 젊음의 거리로 직접 나선다. 시코르는 20개 매장 중 절반이 로드숍이다.

동성로점은 지역 최고 번화가로 꼽히는 동성로 노른자위에 위치한다.
하루 평균 60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곳으로 10대부터 대학생, 직장인, 관광객까지 찾는 대구의 대표적 명소다.

무엇보다 이번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화장품 매장 한 가운데 카페가 들어선다는 점이다. 시코르 매장 중 처음으로 입점하는 카페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미미미'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시작한 '미미미'는 현재 국내에 8개 매장을 오픈했다. 나를 뜻하는 'Me'와 밀라노 'Milano'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네임 '미미미'(MeMeMi)는 전 세계 각지에서 엄선한 식재료로 일상을 즐겁게 만든다는 가치를 담고 있다.

시코르가 기존 화장품 매장 공식을 과감히 깨고 카페를 입점시킨 것은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특히 체험형 매장을 표방하고 있는 시코르의 경우 일단 매장 안으로 고객을 데려오는 게 중요했다.

지역에 맞는 차별화 전략도 있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동성로의 특성 상 시코르를 '만남의 장소' 혹은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총 116개의 MD를 한 자리에 모은 동성로점은 496㎡(약 150평) 규모로 오픈한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화려한 이미지를 담은 미디어월 기둥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 상무는 "시코르 아울렛, 미니 시코르에 이어 화장품 매장 한 가운데 카페를 품은 대구 동성로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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