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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어촌뉴딜300사업' 26개소 전국 최다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14:19

수정 2018.12.18 14:19

2년간 2312억원 지원
전남도, '어촌뉴딜300사업' 26개소 전국 최다 선정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19년 어촌뉴딜300 사업'에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6개소(37%)가 선정돼 총 231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3년 동안 300개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어촌·어항 현대화,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의 하나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2019년 70개소, 2020년 100개소, 2021년 13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추진되는 사업 대상지는 전국 70개소에 7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0년까지 2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 선정은 해양수산부 공모로 지난 10월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11월부터 서면·현장·종합평가 등을 거쳐 전국 70개소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개소가 선정돼 지역 주민의 기대와 반응이 뜨겁다. 시군별로는 목포 1, 여수 3, 순천 1, 광양 1, 고흥 2, 보성 2, 장흥 1, 강진 1, 해남 2, 무안 1, 함평 1, 영광 2, 완도 2, 진도 2, 신안 4 등 15개 연안 시군이 해당된다.

전남도는 내년 1월부터 여객선 접안시설 현대화, 어항 안전시설 보수보강, 방파제 정비, 어항·어촌 경관 정비, 생태공원 조성, 수산특화센터 조성 등 어촌주민이 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체감형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의 어촌과 어항은 오지·낙도에 주로 위치해 있어 접근성과 안전이 취약하므로 여객선 접안시설, 해안도로 안전시설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어촌뉴딜300 사업이 현장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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