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인기몰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15:56

수정 2018.12.18 15:56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연결..올해 매출 140억 달성
 올해 5개 신규매장 개장으로 경남지역 22개 직매장 운영
경남농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개장한 경남 하동축협의 ‘하담로’라는 로컬푸드직매장 모습이다./사진=경남농협
경남농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개장한 경남 하동축협의 ‘하담로’라는 로컬푸드직매장 모습이다./사진=경남농협
【창원=오성택 기자】 농협 경남본부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지난 2013년 김해 대동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7개 직매장에서 올해 5개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추가해 총 22개의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개장한 로컬푸드직매장은 △새통영농협 △부곡농협 △진주중부농협 3호점 △문산농협 △서포농협 등 5곳이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각각 안정적인 판로 및 소득증대 효과와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경남농협은 올해 도내 22개의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원예농산물 86억 원, 축산물 42억 원, 기타가공품 12억 원 등 전체매출 14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77억 원의 매출 대비 80%이상 성장한 것으로, 도민들의 로컬푸드직매장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로컬푸드직매장의 인기몰이는 농·축산물이 신선하고 안전한데다,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누가 생산했는지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9월 개장한 하동축협의 ‘하담로’라는 로컬푸드직매장은 기존 농·축산물 판매장의 틀을 벗어나 농·축산물 가공 및 체험활동, 소규모 공연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장소로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내년에는 경남도와 협력해 창원시에 경남로컬푸드직매장 통합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농산물공급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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