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연결..올해 매출 140억 달성
올해 5개 신규매장 개장으로 경남지역 22개 직매장 운영
올해 5개 신규매장 개장으로 경남지역 22개 직매장 운영
경남농협은 지난 2013년 김해 대동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7개 직매장에서 올해 5개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추가해 총 22개의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개장한 로컬푸드직매장은 △새통영농협 △부곡농협 △진주중부농협 3호점 △문산농협 △서포농협 등 5곳이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각각 안정적인 판로 및 소득증대 효과와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경남농협은 올해 도내 22개의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원예농산물 86억 원, 축산물 42억 원, 기타가공품 12억 원 등 전체매출 14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77억 원의 매출 대비 80%이상 성장한 것으로, 도민들의 로컬푸드직매장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로컬푸드직매장의 인기몰이는 농·축산물이 신선하고 안전한데다,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누가 생산했는지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9월 개장한 하동축협의 ‘하담로’라는 로컬푸드직매장은 기존 농·축산물 판매장의 틀을 벗어나 농·축산물 가공 및 체험활동, 소규모 공연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장소로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내년에는 경남도와 협력해 창원시에 경남로컬푸드직매장 통합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농산물공급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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