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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롯데' 가속화] 롯데, 온라인사업 강화… 유통업 신성장동력 우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17:00

수정 2018.1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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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계 계열사 온라인몰 통합… 롯데쇼핑 운영
온라인사업 역량 강화 위해 내년 400명 채용
롯데그룹은 화학과 함께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유통 부문에 있어 온라인사업과 복합쇼핑몰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유통 부문에서는 온라인사업의 역량을 업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는 온라인사업을 향후 유통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다. 통합 온라인몰은 롯데쇼핑이 맡아 운영하며,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온라인사업에 3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옴니채널을 완성시킬 롯데만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한다. 롯데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을 선도하고, 온라인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조직에서 온라인 조직을 분리해 통합한 'e커머스 사업본부'를 지난 8월 신설하기도 했다.

e커머스 사업본부에는 그룹의 온라인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전문성을 높였다.
계열사별 시스템 인력과 연구개발(R&D) 조직을 e커머스 사업본부로 통합했으며 롯데닷컴을 합병해 20년 넘게 축적된 온라인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다. 롯데 e커머스 사업본부는 온라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400여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롯데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보이스 커머스에 집중해 미래형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이스 커머스는 기존의 쇼핑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대화방식을 통한 상품추천·상품구입까지 가능한 쇼핑 형태로, 향후 시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매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쇼핑몰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지난 6일 경기 용인 기흥구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개장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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