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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콘텐츠 통했다"… '시코르' 20호점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17:36

수정 2018.12.18 17:36

대구 동성로·부산 서면 잇단 개장
신세계 시코르 제공
신세계 시코르 제공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20개 매장을 돌파했다.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에 1호점을 낸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신세계백화점은 19일 시코르 대구 동성로점, 21일 부산 서면점을 잇따라 선보인다. 새롭게 문을 여는 시코르 19호점과 20호점은 각각 대구와 부산의 두 번째 시코르 매장이다.

대구점은 지역 최고 번화가로 꼽히는 동성로 노른자위에 위치한다. 무엇보다 이번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화장품 매장 한 가운데 카페가 들어선다는 점이다. 시코르 매장 중 처음으로 입점하는 카페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미미미'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시작한 '미미미'는 현재 국내에 8개 매장을 오픈했다.


시코르가 기존 화장품 매장 공식을 과감히 깨고 카페를 입점시킨 까닭은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총 116개의 MD를 한 자리에 모은 대구 동성로점은 496㎡ 규모로 오픈한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화려한 이미지를 담은 미디어월 기둥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코르 20호점의 주인공 부산 서면점 역시 체험형 콘텐츠로 꾸몄다.
고객 접근성이 높은 1층 유리 벽 근처를 비우고 테이블, 의자 등 휴식 공간을 마련해 잠시 머물 수 있게 만들었다. 서울 강남역에 있는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수준으로 제품 구성을 끌어올린 것도 눈에 띈다.
총 111개의 브랜드로 규모는 347㎡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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