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견련 "제조업 대책 환영...입법 노력해야"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9 08:47

수정 2018.12.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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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등에 관한 '제조업 혁신대책'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논평을 통해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활력 둔화에 대한 정부의 위기 의식에 공감하며, 누적된 구조적 요인의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이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3조5000억원의 긴급 수혈, 친환경차 비중 10% 이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중견련은 "규제개혁과 리스크 공유, 경쟁과 협업 촉진, 사람을 키우는 일을 정부의 역할로 설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4개 산업군을 특정하고, 맞춤형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키로 한 것은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에 유연하고 실효적으로 대응키 위한 합리적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또 "친환경차 생산비중을 2022년 10%까지 대폭 확대하고, LNG선 140척을 발주키로 결정한 것은 전통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부문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최소 조치로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에 따라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유동성 지원과 일감 창출의 단기 대책과 대형화, 글로벌화, 미래차 전환의 장기적 경쟁력 제고 방안을 조화롭게 안배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그러면서 "수많은 대책을 통해 정부의 선의만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획기적인 변화는 어렵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다"며 "국회의 입법을 통해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공공부문의 책임성을 높여 정책의 장기적 실효성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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