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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2열연공장 설비 합리화 준공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9 14:58

수정 2018.12.19 17:23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 설비 합리화 준공식

【광양=황태종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2열연공장을 최신 설비로 교체, 설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고급강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광양제철소는 19일 2열연공장에서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강용구 노경협의회 대표, 설비 공급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비 합리화 준공식을 개최했다.

광양제철소는 수요산업 부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영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World Premium(WP)' 제품 생산 증대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960억원을 투입해 이번 합리화 공사를 진행했다.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은 지난 6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된 공사를 통해 노후 제어설비나 모터, 배관, 최종제품인 열연코일 이송장비 등을 최신식으로 재탄생시켜 공장 전반의 설비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광양제철소는 2열연공장의 주력 제품인 산세강판(PO재)과 두께 엄격재(코일의 폭/길이방향 두께 편차가 ±110㎛ 이내인 제품)의 불량률을 현 수준 대비 30% 이상 개선하며 안정적인 WP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이번 합리화를 통해 2열연공장은 WP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확보하고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열정으로 생산된 고품질 WP제품과 함께 포스코 Next 50년의 중심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은 지난 1990년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누계 1억 1800만t, 지구 둘레 105바퀴 상당의 열연코일을 생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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