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택시가 20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파업할 계획을 세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현재 개인과 법인택시 2만4500여대가 운행 중이다.
부산 법인택시·개인택시운송조합 측은 이번 파업에 90%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택시 이용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를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에 20회 증편 운행한다. 특히 시내버스 전 노선의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할 방침이다.
또 20일 당일에는 승용차요일제 운행제한을 해제하는 한편 자가용 함께타기를 적극 권장해 파업에 따른 빈틈을 메울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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