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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31일부터 청량리역까지 연장…평일 18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3 10:55

수정 2018.12.23 10:55

청량리역에서 강남까지 20분대
분당선, 31일부터 청량리역까지 연장…평일 18회
그동안 왕십리역까지만 운행되던 분당선이 앞으로는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코레일과 동대문구는 오는 31일부터 분당선과 수도권 전철 1호선 간 환승 편의를 위해 일부 분당선 전동열차를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분당선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4회를 포함해 평일 18회(출발·도착 각 9회)가 편성됐다.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기존 경의중앙선 선로를 이용하는 만큼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연장 운행 횟수와 시간을 결정했다.


그동안 청량리에서 강남까지 이동하는 데에는 30~40분(환승 1회) 가량이 소요됐으나 이번 연장 개통으로 환승 없이 20~25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청량리역은 분당선과 1호선·KTX강릉선이 만나는 유일한 환승역으로서 강남에서 서울 동북지역 및 강원 지역으로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코레일은 지난 9월부터 분당선에서 경의중앙선으로 열차가 넘어갈 수 있는 건넘선 설치 공사를 진행했으며 11월 시설개량 공사를 마쳤다.

한편 최근 양주~청량리~삼성~수원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서 향후 교통 중심지로서 청량리의 위상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분당선 연장 운행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강남과 서울 동북지역, 강원지역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서는 물론, 65층 주상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며 눈부시게 발전할 청량리역세권의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분당선, 31일부터 청량리역까지 연장…평일 18회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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