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암호화폐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엑시옴즈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한국 바이낸스 SAFU 프리해커톤’을 개최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한정된 기간 내에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마라톤을 하듯 아이디어를 서로 토론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과정을 뜻한다.
이번 SAFU 해커톤은 ‘주소 보안을 위한 쿼리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총 4개의 대도시에서 예선전이 진행된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SAFU 해커톤 예선전은 두개의 개별 세션으로 진행된다. 블록체인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챌린지 리그’와 일반 대중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노베이션 리그’로 나뉜다.챌린지 리그는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다. 참여팀은 12일부터 무박 2일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블록체인 상에서 최대한 구현해야 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예선전 최종 우승자를 선별한다. 최종우승자는 소정의 상금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SAFU 해커톤 본선에 진출자격을 획득한다.
이노베이션 리그는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대 3명까지 팀 단위 지원도 가능하다. 참여자는 12, 13일에 나뉘어 블록체인 교육을 이수하고 주어진 주제 안에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설립한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블록체인 산업의 전문가 및 교수진들이 멘토단을 구성해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대화를 이끌고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현석 엑시옴즈 대표는 “이번 SAFU 해커톤의 주요 목적은 암호화폐 해킹 문제를 잠재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산업구조 변화에 앞서 대중들에게 사이버 보안 의식을 고취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에 대한 의식을 단순히 투자수단이 아닌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기술 중 하나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류심사 진행 후, 각 리그당 10팀만 선발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7일 오후 10시까지다.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