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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블록체인·암호화폐 트렌드, 기관투자·기업 블록체인 적용… 후오비코리아 발표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7 14:16

수정 2019.01.07 14:44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2019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5대 트렌드로 기관투자자 유입, 기업의 블록체인 적용 및 활용 확산 등을 7일 제시했다.

이번에 후오비코리아 리서치팀이 선정한 5대 트렌드는 △STO(증권형 토큰 발행)의 확산 △기관 투자자 유입 △확장 솔루션 확보 △기업의 블록체인 적용 및 활용 확산 △스테이블 코인 등이다.

먼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증권형 토큰은 이자, 의결권, 지분 등이 투자자 소유가 돼 투자자의 보호 및 책임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토큰화가 적용되는 것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으로 부동산, 예술품, 벤처캐피털 등 비유동 대체 자산으로 그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 블록체인·암호화폐 트렌드, 기관투자·기업 블록체인 적용… 후오비코리아 발표

후오비코리아가 2019년 블록체인-암호화폐 5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후오비 코리아 엘레나 강 운영본부 실장은 “STO는 타 비즈니스 모델과 비교해 규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다”며 “가장 현실적이고 현행 증권법 내에서 합법적인 거래가 가능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가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명확해지고, 커스터디 서비스 등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기관 투자자가 점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장 솔루션도 올해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꼽혔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이더리움 플라즈마’와 같은 다양한 확장 솔루션의 개발 및 발전이 2019년의 주요 산업 트렌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확장 솔루션은 기존 문제점으로 지목됐던 수수료 증가와 처리량 한계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신규 이용자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기업의 블록체인 적용 및 활용도 확산될 전망이다. 딜로이트 블록체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40%에 해당하는 참가자들이 2019년에는 기업에서 500만 달러(약 55억원) 이상을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74%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회사에 많은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유통망 및 해운, 금융, 사이버 보안, 보험,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올해는 실용화되는 분야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후오비코리아 측의 예상했다.


법정통화와 유사한 가치를 지닌 스테이블 코인도 암호화폐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1월 기준 스테이블 코인 분야에 약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유치되는 등 스테이블 코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오비코리아 관계자는 “페이스북 왓츠앱, 일본 미즈호 그룹도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디지털 자산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지급 및 송금의 용이성이 높아 국경과 기술 전반에 걸쳐 디지털 자산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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