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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F&C는 뷰티 AI 스타트업 룰루랩과 공동으로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을 통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LUMINI)'를 최근 개발했다. '루미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뷰티 산업에서의 피부 데이터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올해 바이오테크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추천되는 화장품은 차바이오F&C가 지난 9월 출시한 '에버셀 클리닉'이다. '에버셀 클리닉'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피부톤 개선, 피부탄력 강화, 피부 진정, 피부 재생 등에 효과가 있는 4가지 앰플로 구성돼 있다.
차바이오F&C는 룰루랩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축적한 피부 빅데이터 및 분석 자료를 활용해 피부 유형을 6가지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적합한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통해 개개인의 피부 분석 결과에 맞춰 각 유형별 화장품을 조합함으로써 사용자별로 현재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F&C 박해원 대표는 "'에버셀 클리닉' 제품을 통해 축적된 맞춤형 화장품 개발 역량과 CES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룰루랩의 빅데이터·AI 등 IT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룰루랩 최용준 대표는 "차바이오F&C와의 협력을 통해 뷰티 산업에서의 피부 데이터 활용 가치를 보여주고, 앞으로도 AI 및 피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뷰티 쇼핑을 소비자들이 쉽게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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