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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지원강화"...보령시, 공격적 투자유치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4 11:23

수정 2019.01.14 16:21

올해 청년·소상공인, 근로자 우대 다양한 시책 추진 
보령시청 전경
보령시청 전경
【보령=김원준 기자】충남 보령시가 올해 이전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보다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보령시는 오는 2022년까지 웅천일반산업단지와 산업단지에 모두 50개 기업을 유치, 15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보령시는 오는 2022년까지 기업투자 유치기금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매년 13억~23억 원씩 시비를 출연, 이전기업 투자보조 및 입주기업의 고용, 교육, 이주정착, 전세금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령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창업투자회사인 BSK 인베스트먼트와 협약을 맺고 모두 13개 기업을 유치했다.

보령시는 기업유치 목표달성을 위해 청년 일자리및 창업활성화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응모, 지원정착지원과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 민간취업연계형 등 3개 유형에 6억 여 원을 확보키로 했다. 또 취업준비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드림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각종 일자리 정책 및 시책을 펼치는 한편, 기업의 구인구직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내 스마트 일자리 정보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민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4억 원을 출연, 최대 48억 원의 지원 자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금융기관 대출 때 업체별로 3000만원 범위 안에서 특례보증키로 했다. 평균 4%인 이자 중 2%는 시가 보전한다.

아울러 10명 미만의 소상공인 사업주에게는 4대 보험의 사업주 부담료를 지원하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해 제품구매 촉진 마케팅과 판로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기업 및 근로자에 대한 직접 지원시책도 강화된다. 제조업체 근로자 중 전입자, 신규 취업 전입자에게는 10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을 지급하고 수도권 이전기업 근로자는 3년 이상 주소를 유지하면 근로자는 150만원, 전 가족 이주시 1000만원을 지급한다.
지역 고교생 및 인근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지역내 취업을 조건으로 장학금과 연봉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산학관 협력 기술개발비 지원으로 제품개발과 공정개선,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한편, 특허출원 및 상표·디자인 개발 등 지역지식재산 창출도 지원키로 했다.
발전소 주변지역에는 매달 200㎾, 그 밖의 지역에는 100㎾의 범위 내에서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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