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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4개월 만에 5·18 조사위원 확정...지만원 배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4 16:28

수정 2019.01.14 16:28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자 명단을 확정했다. 5·18 조사위 구성 관련 논의가 이뤄진 지 4개월여만이다.

한국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사, 차기환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 등을 위원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극우논객 지만원씨는 배제됐다.

권 전 사무총장은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특수작전처장, 육군본부 8군단장(중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 전 기자는 도서출판 자유전선 대표로 있다.
차 전 판사는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당은 "추천인들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균형되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5·18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꾸려진 조사위는 국회의장 1명, 여야 각 4명 등 총 9명을 추천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국당 추천 몫은 3명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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