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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빗 블록체인 '블루브릭'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09:57

수정 2019.01.28 13:51

서비스 별 맞춤형 블록체인 지원 가능, 디앱 출시 '주력'
세종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개발해 온 이더리움 기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블루브릭’을 28일 공개했다. ‘블루브릭’은 멀티 사이드 체인 구조로 설계돼 사이드체인을 무한 확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별 맞춤형 블록체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종텔레콤은 다양한 기업들이 블루브릭을 이용해 방송, 통신, 금융 등에서 각종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블루브릭을 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디어, 기술, 콘텐츠 등 자산을 제공하는 참여자들과 함께 수익을 공유하는 나눔 생태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블루 브릭의 플랫폼 명칭은 ‘블루(Blue)’ 색상에서 전해지는 안정, 신뢰, 진심, 책임감의 의미와 블록체인의 기본 단위인 블록을 ‘벽돌(Brick, 브릭)’로 표현한 단어를 결합했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세종의 뛰어난 네트워크 운영 기술을 응축시켜 탄생한 각 브릭들이 함축된 가치와 가능성을 발산함과 동시에, 마치 벽돌을 쌓듯 여러 주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며 참여자들과 자유와 상생의 새로운 나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종텔레콤이 이더리움 기반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블루브릭'을 공개했다.
세종텔레콤이 이더리움 기반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블루브릭'을 공개했다.

블루브릭의 멀티 사이드 체인 구조는 서비스 추가가 필요할 경우 체인을 나란히(병렬) 추가해 처리속도를 높이고 타 서비스와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
블록생성주기는 사이드 체인 별 1초다. 초당 1000건 이상의 정보처리 속도를 보장한다. 대용량 정보처리속도가 필요하면 고사양 서버가 적용된 추가 사이드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거래수수료 무료 정책을 적용해 신규 블록체인 비즈니스 사업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파트너 및 참여자가 서비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갑(월렛) 기능과 거래 진행 상황에 대한 실시간 스캔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인터 익스체인지 체인을 통해 탈중앙화 거래소(DEX) 형태의 내외부 암호화폐 교환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텔레콤 박효진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해 연초부터 매진해온 블록체인 플랫폼 블루브릭을 드디어 일반 대중에 공개한다”며 “올해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디앱, Dapp)를 출시해, 블루브릭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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