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5주년, 다섯 작품 선봬
'백조의 호수'로 열고 '호두까기 인형'으로 대미 장식
'심청' '춘향' 창작 발레 10월 예술의 전당
'백조의 호수'로 열고 '호두까기 인형'으로 대미 장식
'심청' '춘향' 창작 발레 10월 예술의 전당



‘발레 한류’에 앞장서온 ‘심청’과 ‘춘향’ 등 창작발레가 올 가을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올해 창단 35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설발레단이 2019년 레퍼토리를 발표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관객과 만날 레퍼토리는 총 다섯 작품이다. 첫 번째로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가 시즌의 화려한 막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왕실 의상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6월에는, ‘춤을 보러 왔다가 춤을 추고 나간다’는 관객의 후기로 유명한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7 Minus7’을 선보인다. 또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창작 발레 ‘춘향’과 ‘심청’은 오는 10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다. ‘춘향’은 2007년 초연 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2014년에 대대적인 개정작업을 거쳤고, 2018년 무대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연출을 시도했다.
‘심청’은 벌써 33주년을 맞은 창작발레로 1987년 첫 해외 공연 이후 12개국 40여개 도시에서 200여회 공연됐다. 발레 종주국인 러시아와 프랑스에 초청돼 ‘발레의 역수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 해의 마무리는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한다. 매년 매진 기록을 세우는 스테디셀러 발레로 올해도 어김없이 2019년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은 “올 한 해는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외 관객들에게 선보인 세계적 수준의 무대는 한국 발레의 저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민간예술단체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관객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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